2025年09月28日 主日礼拝 式順・説教
2025年9月28日 主日礼拝 式順・説教
〇黙 祷
〇招 詞 Ⅰコリント(고린도전서) 10章 13節
〇讃 頌 讃頌歌 32
〇信仰告白 使徒信条
〇祈 祷
〇交 読 文 交読文 59 (詩編136編 )
〇讃 頌 讃頌歌 537
〇聖書奉読 マタイによる福音書(마태복음)
14章 22~33節
〇説 教 「さあ、来なさい (자, 오너라)」
〇祈 祷
〇讃 頌 讃頌歌 385
〇奉献祈祷
〇献 金
〇交 わ り
〇頌 栄 讃頌歌 6
〇祝 祷
※ 説教映像をYouTubeでご覧いただけます。
【 2025年 9月 28日 主日礼拝説教(要約版)】
「さあ、来なさい」
マタイによる福音書 14章 22~33節
今日の聖書箇所は、イエスさまが湖の上を歩いて近づいてこられ、弟子たちがそれを見て恐れるという話です。この話は奇跡的な内容がテーマではなく、弟子たちの不信仰がテーマとなっております。
弟子たちはイエスさまに言われるまま、舟に乗り、向こう岸へ渡っておりました。ところが、湖の真ん中まで来た頃、急に風が吹き出し、立ち往生しておりました。湖の真ん中まで来てますから、もう後戻りも出来ません。前に行くしかありません。でも、逆風が吹き、前にも進めずにいたのです。もう日が暮れて、湖の上は真っ暗です。恐怖が弟子たちを襲いました。同じような嵐に遭って、命を落とした人たちのことが頭に思い浮かびます。
そういえば、ここへ来る前、洗礼者ヨハネが領主ヘロデに殺された知らせを聞きました。イエスさまに洗礼を授けたあの人も、守られないで死んでしまいました。イエスさまについてきた私たちも、このまま波に揉まれて転覆し、死んでしまうのではないだろうか。守ってもらえないのではだろうか。次々と不安が襲ってきます。
すると、夜が明ける頃、湖の上を歩いて、自分たちの方へやってくる人影のようなものが見えました。弟子たちは皆「幽霊だ」と言って怯え、恐怖のあまり叫び声をあげてしまいます。しかし、その方こそ、山の上で祈り終えて、弟子たちの後を追ってきたイエスさまでした。
「安心しなさい。わたしだ。恐れることはない」(27節)。イエスさまの声を聞いて、弟子たちの一人、ペトロは恐る恐る答えました。「主よ、あなたでしたら、わたしに命令して、水の上を歩いてそちらに行かせてください」(28節)。
もし、あなたが本当に湖の上を歩いてきたなら、私のことも、水の上を歩かせることができるはずですとペトロはイエスさまに訴えているわけですが、なかなか挑戦的な提案です。イエスさまを幽霊と勘違いし、すぐには気づけなかった弟子が、本当にイエスさま本人なのか、神の子である救い主なのか、と試しているような言葉です。ペトロのこの言葉は、疑いが前提としてあり、もし神の子であるなら、自分も湖の上を歩かせろ、と言っているわけで、大変失礼な態度です。「わたしを疑っているのか」「信じられないのか」「お前は何様なのか」と叱責されても不思議ではありません。
ところが、イエスさまはあっさりペトロの要求に応え、「来なさい」(29節)と命じて、彼に水の上を歩かせます。この時のペトロは、信じたいけど、信じきれずに、疑っている状況です。自分を呼んでくれた方が、イエスさまだと信じたい、湖の上を歩ける神の子なんだと信じたい。でも、疑い迷ってしまうから、近くに行かせてもらって確信を得たい、と思っているのです。
歩き始めた彼の足は、そのまま沈むことなく、一歩二歩とイエスさまの方へ進んでいきます。信仰が強いから、水の上を歩けたわけではありません。疑わずに信じたから、湖の上を進めたわけではありません。信じたいけど信じきれずに、迷っているにもかかわらず、イエスさまが「来なさい」と呼んでくれたから、水の上でも進むことができたんです。
ところが、彼は途中で強い風に気がついて怖くなり、結局、沈みかけてしまいました。目の前を死がチラつきます。神さまに守ってもらえなかったヨハネの死、湖で溺れてしまった人たちの死、自分にも訪れるかもしれない死。やっぱり、守ってもらえないのではないか。このままついていったら、自分も沈んでしまうのではないか。そんな不安に襲われます。
恐ろしくなったペトロは「主よ、助けてください」と叫びました。イエスさまはすぐ手を伸ばしてペトロを捕まえ、「信仰の薄い者よ、なぜ疑ったのか」(31節)と言って引き上げてくださいました。そうです。彼は信仰の薄い者でした。湖の上を歩いてきた方が、神の子イエス・キリストだと、すぐに気づくことも、信じることもできませんでした。信じたいけど、信じられずに「本当にあなたでしたら、あなたであると確信させてください」と願った人でした。さらに、願いどおり、イエスさまの方へ進むことができてからも、強い風に気を取られ、「やっぱり守ってもらえないのじゃないか」「沈んでしまうのじゃないか」と疑ってしまう人間でした。
しかし、イエスさまは、信じない者が信じる者となるように「来なさい」と呼びかけてくださるのです。信仰の薄い者に対し、惜しむことなく手を伸ばしてくださいます。病人を癒す奇跡を見ても、パンを増やす奇跡を見ても、未だ、信じきれない彼らに対し、信じることができるまで、新しく出会い続けてくださいます。
やがて、2人が舟に乗り込むと、風は静まり、船の中にいた他の弟子たちは、口々に言いました。「本当に、あなたは神の子です」(33節)。それは、イエスさまが十字架につけられて、息を引き取り、大きな地震が起こったときに、イエスさまを十字架につけた百人隊長が呟いた言葉と一緒でした。「本当に、この人は神の子だった。」(マタイ27:54)
一見、守ってもらえなかった人の死が、神さまに見放されたように見える死が、ただそれだけでは終わらないことを、イエスさま御自身が示してくださいました。「わが神、わが神、なぜわたしをお見捨てになったのですか」(マタイ27:46)と、信仰を捨てたように見える叫びが、そのまま放置されないことを、十字架にかかった神の子御自身が、三日目に復活して証明してくださいました。
イエスさまは、自分のことを幽霊だと間違え、怯えてしまった者に対しても、自分を神の子と信じられず、十字架につけてしまった者に対しても、救いを期待できなくなって、神さまに見捨てられたと叫んでいる者に対しても、「本当にあなたは神の子です」と言えるまで、救いを信じて受け入れるまで、死を超えて働きかけてくださるのです。
「信仰の薄い者よ、なぜ疑ったのか」と言われたペトロは、疑ったままにはされませんでした。信仰の薄いまま、沈んでいくままにはされませんでした。疑いも、つまずきも、不安も、恐怖も、信仰をなくすどころか、信仰を育む力に変えて、彼を育ててくれました。私たちも同じです。あなたの問いや疑いは、信仰を確かなるものへと変えていきます。
だから、皆さん、安心してください。信じられないとき、疑ってしまうとき、信仰の薄い者だからと、神さまに見捨てられることはありません。むしろ、「来なさい」と両手を広げて待っていてくださいます。「なぜ疑ったのか」と手を伸ばして助けてくださいます。神さまは、あなたが滅んでいくことを放って置かれない方なのです。
「安心しなさい。わたしだ。恐れることはない。」今まさに、自分の信仰に自信が持てない者、信じたいけど、信じきれずに、揺れ動いている者、これから信じようとしている者に、救い主は、あなたを掴みにやって来ました。この方が今、命じています。「さあ、来なさい」と。どうか、皆さん、主のこの御声を聞いて下さい。
【2025년 9월 28일 주일예배(요약판)】
“자, 오너라”
마태복음 14장 22~33절
오늘 본문은, 예수님께서 바다 위를 걸어 제자들에게 다가오시고, 제자들이 그것을 보고 두려워하는 장면입니다. 이 이야기는 단순히 기적적인 사건 자체가 주제가 아니라, 제자들의 불신앙이 주제입니다.
제자들은 예수님의 말씀대로 배를 타고 건너편으로 가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호수 한가운데에 이르렀을 때, 갑자기 바람이 불어 배가 머물러 버렸습니다. 이미 호수의 한가운데이니 뒤로 돌아갈 수도 없고, 앞으로 나아갈 수도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날은 저물어 호수 위는 캄캄했습니다. 두려움이 제자들을 엄습했습니다. 비슷한 폭풍우에 휘말려 목숨을 잃은 이들의 모습이 떠올랐습니다.
생각해보면, 바로 전에 세례 요한이 헤롯에게 죽임을 당했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예수님께 세례를 베풀었던 그도 지켜지지 못하고 죽었습니다. 그렇다면, 예수님을 따라온 우리도 이 파도에 휩쓸려 전복되어 죽는 것은 아닐까, 하나님께서 우리를 지켜주시지 않는 것은 아닌가, 계속해서 불안이 엄습합니다.
그러자 새벽녘에, 호수 위를 걸어 제자들에게 다가오는 한 사람의 모습이 보였습니다. 제자들은 모두 “유령이다”라고 외치며 두려움에 사로잡혀 소리를 질렀습니다. 그러나 그분은 산 위에서 기도를 마치시고 제자들을 따라오신 예수님이셨습니다.
“안심하라. 나니 두려워하지 말라”(27절). 예수님의 음성을 듣고, 제자 중 하나인 베드로가 두려움 속에 대답했습니다. “주여, 만일 주님이시거든 나를 명하사 물 위로 오라 하소서”(28절).
만일 주님이 정말 바다 위를 걸어오신 분이라면, 내게도 물 위를 걷게 하실 수 있을 것이라고 베드로는 그렇게 예수님께 말했습니다. 도전적이기까지 한 말입니다. 처음엔 유령이라 착각하고 곧장 알아보지 못했던 제자가, 정말 그분이 예수님 본인이신지, 참으로 하나님의 아들이신지를 시험하듯 묻고 있는 것입니다. 이 말에는 의심이 전제되어 있었습니다. “만일 하나님 아들이시라면, 나도 물 위를 걷게 해 보십시오.” 참으로 무례해 보이는 태도입니다. 꾸짖음을 들어도 전혀 이상하지 않은 말이었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베드로의 요구를 흔쾌히 받아들이시고 “오라”(29절) 하시며 물 위를 걷게 하셨습니다. 이때의 베드로는 믿고 싶지만 믿지 못해 의심하는 상태였습니다. 자신을 부르신 분이 예수님임을 믿고 싶었습니다. 바다 위를 걸으실 수 있는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믿고 싶었습니다. 그러나 의심이 가시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가까이 가서 확인하고 싶었던 것입니다.
그가 발을 내딛자, 물에 가라앉지 않고 한 걸음 두 걸음 예수님께 나아갔습니다. 믿음이 강해서 물 위를 걸은 것이 아닙니다. 조금도 의심하지 않고 믿었기 때문에 걸을 수 있었던 것도 아닙니다. 믿고 싶지만 믿지 못하는 갈등 속에서도, 예수님께서 “오라” 하셨기 때문에 물 위를 걸을 수 있었던 것입니다.
하지만 그는 곧 강한 바람을 의식하고 무서워져 결국 가라앉기 시작했습니다. 눈앞에 죽음이 어른거렸습니다. 하나님께 보호받지 못한 채 죽은 요한의 죽음, 바다에 빠져 죽은 사람들의 죽음, 그 죽음이 자신에게도 닥칠 것 같았습니다. 역시 지켜주지 않으시는 것 아닌가, 이대로 가다간 나도 끝나는 것 아닌가, 불안감에 사로잡힙니다.
겁에 질린 베드로가 외쳤습니다. “주여, 나를 구원하소서”(30절). 예수님은 즉시 손을 내밀어 그를 붙잡으시고 말씀하셨습니다. “믿음이 작은 자여 왜 의심하였느냐”(31절).
그렇습니다. 그는 믿음이 작은 자였습니다. 바다 위를 걸어오신 분이 예수 그리스도이심을 곧장 알아차리지도, 믿지도 못했습니다. 믿고 싶지만 믿지 못해 “참으로 주님이시라면, 확신할 수 있게 해 달라”고 요구했던 사람입니다. 또 실제로 물 위를 걸어 예수님께 나아가는 은혜를 받고서도, 강한 바람을 보고 “역시 지켜주시지 않는 것 아닌가” 하고 의심했던 사람이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믿지 못하는 자가 믿을 수 있도록 “오라” 하시며 부르셨습니다. 믿음이 작은 자에게도 아낌없이 손을 내밀어 주셨습니다. 병자를 고치시는 기적을 보고도, 오병이어의 기적을 보고도 여전히 다 믿지 못하는 제자들에게, 끝까지 믿을 수 있도록 새롭게 다가오셨습니다.
마침내 둘이 배에 오르자 바람은 그쳤습니다. 그때 배 안에 있던 다른 제자들이 입을 모아 말했습니다. “진실로 하나님의 아들이로소이다”(33절).
이 고백은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달려 운명하시고 큰 지진이 일어났을 때,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은 백부장이 고백한 말과 같습니다. “이는 진실로 하나님의 아들이었도다”(마태복음 27:54).
겉으로 보기엔, 하나님께 지켜지지 못한 것 같은 죽음, 버림받은 것처럼 보이는 죽음이 결코 허망하게 끝나지 않는다는 것을, 예수님께서 친히 보여주셨습니다. “나의 하나님, 나의 하나님, 어찌하여 나를 버리셨나이까”(마태복음 27:46)라는 신앙을 잃은 듯한 외침이, 그대로 내버려지지 않는다는 것을, 십자가에 달리신 하나님의 아들이 삼일 만에 부활하심으로 증명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자신을 유령으로 오해해 두려워 떨던 자에게도, 자신을 하나님의 아들로 믿지 못해 십자가에 못 박았던 자에게도, 구원의 소망을 잃고 하나님께 버림받았다 부르짖는 자에게도, “진실로 하나님의 아들이십니다”라고 고백할 때까지, 죽음을 넘어 인도해 주시는 것입니다.
“믿음이 작은 자여 왜 의심하였느냐”라고 하신 베드로는 의심한 채로 버려지지 않았습니다. 믿음이 작은 채로, 가라앉은 채로 내버려지지 않았습니다. 그의 의심도, 넘어짐도, 불안도, 두려움도 오히려 믿음을 자라게 하는 힘이 되었습니다. 우리도 같습니다. 우리의 질문과 의심이 믿음을 견고히 해 갑니다.
그러니 여러분, 안심하십시오. 믿어지지 않을 때, 의심할 때, 믿음이 작다는 이유로 하나님께 버림받는 일은 없습니다. 오히려 “오라” 하시며 두 팔 벌려 기다리고 계십니다. “왜 의심하였느냐” 하시며 손을 내밀어 도와주십니다. 하나님께서는 당신이 멸망하도록 내버려 두시는 분이 아닙니다.
“안심하라. 나니 두려워하지 말라.” 지금 이 순간, 자신의 신앙에 확신이 없는 사람, 믿고 싶지만 믿지 못해 흔들리는 사람, 이제 막 믿음의 길을 시작하려는 사람에게, 구세주께서는 다가오십니다. 이 분이 지금 명하고 계십니다. “자, 오너라.” 여러분, 부디 이 주님의 음성을 들으시기 바랍니다.
